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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국퇴직금융인협회, “전국 1,300 새마을금고에 금융베테랑 영입해야”
(사)전국퇴직금융인협회, “전국 1,300 새마을금고에 금융베테랑 영입해야”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3.12.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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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출 사태와 임직원 비리로 얼룩진 새마을금고, ‘쇄신’ 시급...중앙회의 관리·감독 이전에 금고의 전문·정도(正道) 경영 선행 필수...퇴직금융인 활용으로 방만·부실 관리 예방. 경영 효율 제고 제안
전국퇴직금융인협회 안기천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최근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연체율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등으로 뱅크런이 일어나려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사)전국퇴직금융인협회는 11일 “전국 1,300여개 새마을금고에 금융베테랑을 영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퇴직금융인협회는 이날 정부 주도로 마련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경영대표이사제 도입은 잘한 일이라로 평가했다. 다만 "정작 전문경영인이 필요한 곳은 개별 금고다. 부실은 개별 금고의 무리한 투자 등에 기인한 결과물이다. 리스크관리 방안도 비현실적이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중앙화되지 않은 협동조합의 특성상 개별 금고에 대한 중앙회의 리스크관리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중앙회의 관리·감독 이전에 개별 금고의 전문·정도(正道) 경영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퇴직금융인협회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금융업무를 그동안 비전문가에 맡겨 왔다는 사실이 아찔하고 섬뜩하다. 그런 점에서 부실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금고 이사장의 전횡과 유착, 연임을 위한 선심 경영도 언제든 문제가 될 소지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전문경영을 위한 인력 확보는 문제가 없다. 금융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인력이 차고 넘친다. 일부는 이미 조직화 돼 있다. 전국퇴직금융인협회의 경우 1천 명 수준의 전문 인력풀이 구성돼 있다. 금고 경영에 이를 활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이들은 자영업자, 청소년,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멘토링, 상담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금융 베테랑의 영입은 당사자는 물론, 금고와 금융소비자 모두에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전국퇴직금융인협회 안기천 회장은 “금융 문외한의 방만·부실 관리를 예방하고 경영 효율을 높이며 주주와 고객을 보호하는 순기능을 발휘한다”며 “금융경력자의 사장되는 재능을 활용하는 사회적 이익도 거둘 수 있다” 강조했다.

한편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뱅크런을 계기로 최근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이 추천한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혁신위가 출범했다. 민간 협동조합이기는 하나 정부 주도로 새마을금고 혁신안을 마련했다. 혁신안은 지배구조 및 경영혁신, 건전성 및 감독체계 강화, 경영구조 합리화 및 예금자 보호 강화 등 세 갈래로 추진된다.

핵심은 경영대표이사제를 도입하고 중앙회 회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내용이다. 견제와 균형의 지배구조를 통해 책임경영을 확립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전무·지도 이사제를 폐지하고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경영대표이사제로 개편하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다. 전문경영인 선임은 외부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를 거쳐 이뤄진다.

전국퇴직금융인협회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 퇴직자로 구성된 비영리 사회공헌단체다. 재직시절 체득한 전문 지식 및 경험을 토대로 금융발전을 위한 의견을 개진하고 금융교육, 사회공헌활동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6개 본부 17개 지역센터, 2천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산하에 금융시장연구원을 운영한다. 청년경제아카데미, 금융해설사 제도를 운용하며 금융교육 전문강사, 금융 멘토를 양성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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