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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세이던 국제 밀가격, 다시 8거래일 연속상승
안정세이던 국제 밀가격, 다시 8거래일 연속상승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12.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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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도. 우크라이나의 다뉴브강 항구 곡물수출 시설에 러시아 공격 소식으로
최대 밀 생산국이던 중국마저 폭우로 수확량 감소, 미국 밀 수입 대폭 늘리고 있어
▲지난 8월 러시아 드론 공격에 파괴된 우크라이나 다뉴브강항구 곡물저장소(연합뉴스)
▲지난 8월 러시아 드론 공격에 파괴된 우크라이나 다뉴브강항구 곡물저장소(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국제 밀 선물 가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다뉴브강 항구 시설 공격 소식 이후 2012년 이래 최장인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7(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동안 약세를 보여온 3월 인도 밀 가격이 1.6% 상승했다.

이번 밀 가격 상승은 몇 주 만에 재개된 러시아의 공격으로 항구 내 곡물 엘리베이터가 파손되고 트럭 운전사가 사망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밀수출이 이번 주 초 10년 만의 최대규모인 101t에 달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이지만 폭우가 주요 재배지역을 강타하면서 수확량이 감소하자 수입을 늘리고 있다.

중국의 미국산 밀 수입이 늘어나자 미 농무부는 8일 발표할 예정인 월간 수급보고서에서 적동소맥(SRW)의 수출 전망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처럼 우크라이나 밀수출 시설 피습과 중국의 수입 확대가 맞물리면서 올해 내내 공급과잉으로 압박받아온 곡물 시장에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미국 시카고 소재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곡물 담당 애널리스트 잭 스코빌은 "러시아 생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밀에 대한 수요가 부진했으나 수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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