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맡아...그룹 내 '최연소 임원' 올라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로 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는 최윤정 씨가 임원으로 승진했다.
SK바이오팜은 7일 단행한 인사에서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을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최 신임 본부장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신규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아 향후 사업 개발 조직 전체를 책임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향후 조직 개편을 통해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새로 통합한 사업개발본부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연구 중심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와의 공동 연구를 위해 글로벌 R&D 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최 본부장은 지난 1월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본부장에 오르는 등 입사 7년 만에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친 최 본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가 휴직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고 복직했다.
한편 최 회장의 차녀 민정씨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뒤 미국 법인으로 옮겨 근무하다가 지난해 초부터 휴직한 상태이며, 장남 인근씨는 SK E&S 북미법인 패스키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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