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정비위 가결…남산 조망 최대한 확보 위해 높이 조정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5재정비촉진구역이 스카이라인이 조정돼 공공주택 384세대를 포함해 공동주택 2560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블럭별 용적률 및 높이 조정에 따른 재정비촉진계획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남산과 한강 등 자연환경 입지 여건이 우수한 한남5구역은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한남동 지역의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남산 경관을 고려한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한남5재정비촉진구역(18만3707㎡)은 지난해 12월 교통영향평가심의를 통과하고,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앞두고 있다.
도시재정비위원회는 이 구역의 건폐율을 35%에서 30%로, 건축물 동수도 66동에서 52동으로 줄였다.
한남뉴타운의 높이에 대한 기준은 준수하되, 남산에 대한 조망은 확대되도록 일부 획지의 높이를 부분 조정한 것이다.
한강변에서 남산을 향하는 전면부의 스카이라인은 낮추고, 그 대신 후면부에 가려지는 건축물의 높이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부여, 기존 계획보다 쾌적한 단지가 조성되도록 했다.
이에 공급 세대 수는 공공주택 384세대를 포함해 2560세대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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