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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이복현, 보험사에 '사회적 책임' 강조…“계약자 어려움 덜어줘야”
김주현·이복현, 보험사에 '사회적 책임' 강조…“계약자 어려움 덜어줘야”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12.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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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사 CEO들과 간담회···“보험 근간 ‘상부상조’와 ‘장기적 신뢰’” 강조
보험사들 상생금융 방안 규모 1조원 달할 듯···자동차 보험료 인하 폭 2.5% 유력
김주현(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신뢰받는 동행자로서 보험계약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관심과 배려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보험회사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보험사의 주요 금융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생명보험협회장·손해보험협회장,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농협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CEO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보험의 근간은 보험계약자 간 상부상조 정신과, 보험계약자와 보험회사 간 장기적인 신뢰에 있다"고 언급하며 보험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IFRS17 도입에 따라 재무정보뿐만 아니라 보험상품개발, 자산부채관리, 판매전략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재무적 성과에만 치우쳐 상품이나 자산관리에 쏠리지 않도록 하고 장기적 신뢰 형성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험상품 개발 지체와 대면 중심의 판매 채널 등을 언급하며 "국민 실생활의 위험을 적시에 보장할 수 있도록 보험상품 혁신과 건전한 판매채널 확충에 한층 더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현재 보험업계 자체적인 상생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보험사들이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면 보험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 실적을 위한 불건전 영업은 결국 보험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미래의 부담이 된다”라며 “건전한 영업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보험 회사 및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보험업권의 상생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표하고 보험업권 자체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응답했다. 일각에서는 보험 업계의 상생 방안 규모가 약 1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자동차 보험료 인하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당초 업계는 자동차 손해율 안정을 고려해 1∼2%대의 보험료 인하율을 검토했으나, 최근 금융 당국의 상생 금융 기조에 맞춰 보험료 인하율을 2.4∼2.5%로 높이는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생명보험 업계 역시 기금 출연, 상생 금융 상품 판매 등을 통해 비슷한 규모의 상생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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