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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SK어드밴스드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한신평, SK어드밴스드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12.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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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수요 위축, 공급과잉 심화 등으로 영업적자 지속되고 현금흐름 악화하며 재무부담도 확대 이유
올 1~9월도 563억원 영업적자. 합작관계사인 울산PP 실적부진도 영향. 향후 전망도 어두워
SK그룹 최태원 회장 사촌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SK디스커버리 계열사.
▲2021년 준공된 SK어드밴스드의 합작법인 울산PP 울산공장(연합뉴스)
▲2021년 준공된 SK어드밴스드의 합작법인 울산PP 울산공장(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 4일 수시평가를 통해 SK어드밴스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등급 강등의 이유로, 전방 수요 위축, 공급과잉 심화 등으로 인해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영업현금흐름이 약화되면서 재무부담도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프로필렌 단일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 업체는 원재료(프로판) 가격 상승, 중국의 대규모 PDH 설비 증설,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20214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1~9월에도 563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관계사인 울산피피의 실적 부진에 따른 지분법손실 발생으로, 세전 손실 또한 이어지고 있다. 내년까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프로필렌 계열 설비 증설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률 상승,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및 중국 경기 둔화 등을 감안하면 수급환경이 단기간 내에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당분간 부진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어드밴스드의 주요 재무지표(한신평)
▲SK어드밴스드의 주요 재무지표(한신평)

 

실적 저하가 이어지면서 차입부담도 확대, 2021년 말 19%에 불과하던 차입금의존도는 지난 9월 말 42.8%로 치솟았다. 설비투자 등 대규모 투자계획이 없었음에도 중단기 실적 부진 전망을 감안하면 확대된 재무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어드밴스드의 최대주주는 SK가스(지분율 45%)이고, SK가스의 최대주주는 SK디스커버리(72.2%). SK디스커버리의 최대주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부회장(40.18%)이다. 최 부회장이 직접 경영하는 독립 소그룹이지만 SK그룹 관계사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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