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2:05 (토)
세계 최대 금 ETF '호황'...20개월만에 가장 많은 자금 유입
세계 최대 금 ETF '호황'...20개월만에 가장 많은 자금 유입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2.05 11:4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DR 골드 셰어스 11월 2.5% 상승..."내년 3월 금리인하 기대감...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화 하락 가세" 
▲ⓒ연합뉴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금값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을 추종하는 인기 상장지수펀드(ETF)에도 2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금 현물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셰어스'는 11월에 10억 달러(약 1조3110억원) 이상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하며 4일(이하 현지시간) 578억 달러(약 75조7989억원)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자금 유출을 기록했던 SPDR 골드 셰어스는 11월에 순유입으로 전환되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4일 2.2% 하락에도 ETF는 11월 한 달간 2.5%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특히 현물 금값은 지난 4일 아시아 시장에서 기존 최고인 온스당 275.47달러를 뛰어넘어 2135.39달러(약 279만9496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을 시장이 통화 완화 선호적인 것으로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다만 4일 아시아 시장의 급등세는 손절매 주문에 의한 것으로, 조만간 금 가격이 하락할 위험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11월 금 ETF에의 자금 유입 증가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진 것과 더불어 미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11월 들어 번지면서 이뤄졌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 가격 상승세의 직접적 원인이 주로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화 하락이라고 파악했다.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 비수익 자산인 금의 인기는 올라가는데,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보이면서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돼 국채금리는 10월16일 최고치에서 하락한 바 있다.

달러화는 10월 초의 연중 최고치 대비 3.5% 떨어진 상황이다. 

SPDR 골드 셰어스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1% 가까이 상승했지만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상승률이 20%에 가까운 것과 비교하면 뒤처진다는 평가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