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2:10 (토)
기재부, 넥슨지주 NXC 주식 4.9조 공개매각…"통매각 우선 추진"
기재부, 넥슨지주 NXC 주식 4.9조 공개매각…"통매각 우선 추진"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12.04 11:2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족 물납 지분으로 작년 2월 2대 주주 올라…NXC 지분 29.3%, 4.7조원 규모 매각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정부가 넥슨 지주회사인 NXC의 증권을 포함해 4조8912원모의 국세물납증권을 공개매각한다. 지난해 2월 별세한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족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에 물납한 지분이다. 매각 금액이 4조7140억원 규모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제2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안'에 따라 48개의 국세물납 공개매각을 오는 18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 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을 말한다.

이번에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국세물납증권은 제조업 17개, 건설업 10개, 도·소매업 10개, 기타 업종 11개 등 총 48개 종목이며 매각 예정가격은 4조8912억원에 달한다.

특히 매각추진대상 증권에 글로벌 게임 개발·배급을 하는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지분(29.3%, 약 4조7000억원)이 포함됐다. 

작년 2월 김정주 넥슨그룹 회장 사망 이후 부과된 상속세 일부를 유가족이 NXC의 지분으로 물납하면서 이번에 매각대상이 됐다. 

앞서 NXC는 기재부가 전체 지분율의 29.3%에 해당하는 85만2190주를 보유해 2대 주주가 됐다며 지난 5월 31일 공시했다. 

당시 물납으로 김 창업자의 유족인 배우자 유정현 이사와 두 딸 측이 보유한 합계지분율은 98.64%에서 69.34%로 줄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NXC 주식에 대해 ‘통매각’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캠코 관계자는 “통매각으로 일반입찰을 진행하고, 유찰될 경우 시장 동향 등을 파악해 수의계약 등 여러 매각 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