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삼양그룹 오너가(家) 4세인 김건호 경영총괄사무(40)가 지주사인 삼양홀딩스 사장으로 선임됐다.
삼양그룹은 내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단행한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서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경영총괄사무를 삼양홀딩스 사장에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의 직책은 전략총괄로 그룹의 성장전략과 재무를 책임지게 된다.
삼양그룹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사인 삼양홀딩스 내 전략총괄과 재경기획PU를 신설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CSR(사회적책임)총괄을 만들었다.
식품그룹에서는 북미지역에서의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해 식품BU(Business Unit) 직속의 북미사업팀을 신설했다.
이번에 삼양홀딩스 사장에 임명된 김 사장은 지난 2014년 삼양사에 입사한 해외팀장, 글로벌성장팀장을 거쳐 삼양홀딩스 글로벌성장PU(Performance Unit)장, 휴비스 미래전략주관(사장) 등을 지냈다.
김 사장을 포함해 새로 선임된 임원 8명 중 7명은 1970년 이후 출생자로, "나이에 상관없이 맡은 부문에서 탁월한 공로를 세운 젊은 리더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는 게 삼양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추가 신규 임원은 삼양홀딩스의 경우 MD사업PU장 안민엽, 삼양사의 경우 재경PU장 이연우, 화학마케팅PU장 지현찬, 스페셜티사업PU장 박성원, 윤병각 유통PU장, 아산공장장 권경노, 삼양이노켐의 경우 생산PU장 장성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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