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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개편...소비자보호기능 강화하고 가상자산 전담조직 신설
금감원 조직개편...소비자보호기능 강화하고 가상자산 전담조직 신설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11.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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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팀·공정금융팀 만들고 중소금융 및 보험 검사조직 정비...본부 전 실무부서장에 70년대생 배치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민생금융국을 민생침해대응총괄국으로 확대 개편했고, 상생금융팀과 공정금융팀을 신설했다.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가상자산감독국ㆍ조사국 등 가상자산 전담조직을 만들었으며, 새마을금고 검사팀도 새로 들였다.

금융감독원은 29일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 제고,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검사체계 재정비를 통한 위기 대응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기존의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피해예방, 권익보호 체계에서 소비자보호와 민생금융 체계로 개편, 민생금융 부문에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부서를 일괄 배치하고 대응 책임자를 부서장에서 부원장보로 격상했다.

또한 민생금융국을 민생침해대응총괄국으로 확대개편하고,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협의체'를 설치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신설되는 공정금융팀에는 불공정금융 관행 개선 역할을 맡겼다.

민생금융 부문에는 민생침해대응총괄국 외에 금융사기대응단, 보험사기대응단, 자금세탁방지실 등도 속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불법사금융 등 약탈적 금융범죄 척결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면서 "금융 범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전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부문에는 금융 사회안전망 기능 제고 차원에서 기존의 포용금융실과 신용감독국을 통합한 금융안정지원국을 신설하고, 필요한 곳에 금융지원이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생금융을 활성화하는 '상생금융팀'을 새로 만들었다.

중소금융 부문에 중소금융감독국을 신설하는 한편 검사부서를 중소금융검사 1·2·3국 체계로 개편했다.

기획ㆍ보험 분야에서는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전략감독 부문에 가상자산감독국ㆍ조사국 등의 전담조직을, 전산 및 정보유출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안전국을 각각 신설했다.

가상자산감독국은 가상자산사업자 감독·검사와 시장 모니터링·제도개선 등을 담당해 가상자산 규제체계 정착, 보완, 시장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금감원 제공

보험 부문에서는 기존의 보험감독국 외에 보험리스크관리국을 새로 두고 보험 영업환경 변화 및 과당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 검사부서 역시 보험검사 1·2·3국 체계로 정비했다.

새마을금고 감독·검사를 강화하기 위한 새마을금고 검사팀도 신설됐다.

금감원은 이 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전체 부서장 보직자 81명 중 84%인 68명을 변경하는 대규모 부서장 인사도 단행했다.

이어 본부 전 실무 부서장을 1970년대생(70~75년생)으로 배치하고 본부 부서장 신규 승진자(15명)를 71년생~75년생으로 구성해 세대교체를 마무리했다.

또한 업무성과가 뛰어난 3급 시니어 팀장을 본부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배치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해외사무소장 직위에 공모제를 도입한 결과 최초의 여성 해외사무소장이 탄생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조직개편을 통해 제시된 청사진을 속도감 있게 구현할 수 있는 인재를 선별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며 "조직문화에 성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후속 팀장 및 팀원 인사를 내년 1월 초까지 실시해 정기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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