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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 기대감에도 기업 체감 경기 제자리
반도체 회복 기대감에도 기업 체감 경기 제자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11.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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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제조업 업황 BSI 소폭 상승, 장기평균 대비 9p낮아…비제조업은 2p↓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이달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 개선에 힘입어 제조업 체감 경기가 개선된 반면 소비심리 약화로 비제조 기업은 나빠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p) 상승한 70을 나타냈다. 장기평균 79보다는 9p 낮은 수치다.

다음달인 12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 대비 1p 내린 68을 나타냈다.

BSI는 전국 3천524개 법인기업 기업가를 대상으로 현재 기업 경영 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월별 조사를 시작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장기 평균치와 비교해 업황을 가늠할 수 있다.

11월 제조업 업황실적BSI가 소폭이나마 개선된 것은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가 나타난 영향이다. 리튬 등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채산성이 개선된 점도 체감경기 개선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자·영상·통신장비(+13p)와 전기장비(+8p) 등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2p), 수출 기업(6p)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2p 하락한 69로 조사됐다. 도소매업과 건설업이 5p, 3p 하락했다. 전기·가스·증기도 5p 떨어졌기 때문이다. 도소매업은 경기 둔화로 인한 내수 약화 및 수요 감소 영향이 컸다. 건설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주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 전기·가스·증기는 연료비 가격 상승 및 온화한 날씨로 가스 수요 감소 영향 때문이었다.

다음 달 체감 경기 역시 좋지 않다. 12월 업황 전망BSI는 전월과 같은 69로 조사됐다. 제조업이 전월 대비 1p 하락한 68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기계·장비와 자동차가 9p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2p 상승한 71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업(10p),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p) 등이 상승하면서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한 달 전보다 0.6p 하락한 91.2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2.7로 같은 기간 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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