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일자리 전년比 29만개↑…청년층에서 유일하게 6.8만개 감소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올해 2분기 늘어난 임금근로 일자리 10개 중 7개는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였다. 반면 20대 청년 일자리는 7만 개 가까이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집계한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8만4000개로 전년동기 대비 37만9000개가 증가했다.
전체 임금 일자리는 2022년 1분기 전년 대비 75만2000개 증가한 그해 2분기부터 계속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지난해 같은 분기 지속 일자리는 1443만6000개로 조사됐다. 이·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56만3000개다.
연령별로는 청년층 일자리가 유일하게 감소했다. 20대 이하가 6만8000개 줄고, 60대 이상(29만개)과 50대(9만7000개), 30대(5만6000개), 40대(3000개)는 늘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40대가 23.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50대(22.8%), 30대(21.3%), 60대 이상(17.1%), 20대 이하(15.5%) 순으로 나타났다.
30~50대 지속일자리 비중은 74% 이상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신규채용 일자리는 49.8%를 차지했다.
지속일자리는 40대(25.7%), 50대(24.4%) 등의 순이다. 신규채용 일자리는 20대 이하(25.9%), 50대(19.1%) 등이 많았다.
산업대분류별로는 보건·사회복지(10만8000개), 숙박·음식(5만1000개), 제조업(4만9000개) 등이 늘었다.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20.8%)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는 보건·사회복지(12.0%), 도소매(10.5%), 건설업(9.6%), 사업·임대(6.8%)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와 여자가 각각 14만9000개, 23만개 늘었다. 전체 일자리 중 남녀 비중은 남자 56.6%, 여자 43.4%로 나타났다.
남자와 여자 지속일자리 비중은 각각 71.1%, 68.8%다. 여자 신규채용일자리 비중은 31.2%로 남자 28.9%보다 많았다.
조직형태별로는 회사법인(26.9만 개), 회사이외의 법인(7.3만 개), 정부·비법인단체(2.7만 개), 개인기업체(0.9만 개)에서 모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