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조달청이 운영하는 국가종합조달전산망인 '나라장터'가 1시간가량 불통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3일 조달청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부터 나라장터 접속에 장해가 발생해 1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20분에 복구됐다"면서 "현재 원인을 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나라장터는 2002년 개통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으로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나라장터 접속이 지연으로 이용객이 불편을 겪자 조달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이용약관'에 따라 장애시간 동안 제출마감일시가 도래한 1600여건의 입찰공고는 즉시 연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달청은 해외로부터의 접속이 폭주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대비해 매뉴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달청의 나라장터 운영 서버도 최근 문제를 일으킨 행정안전부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연계돼 있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정부 행정전산망이 마비되면서 민원서류 발급 등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어 22일에는 서울 지역 여러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시스템 이상으로 주민등록발급 업무가 약 20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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