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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올트먼 오픈AI 복귀…AI 사업화 속도 낸다
'챗GPT' 올트먼 오픈AI 복귀…AI 사업화 속도 낸다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11.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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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 후 5일간 대혼란 수습 국면…이사회 구성원 바뀌고, MS 입김 강화 전망
▲샘 올트먼. EPA=연합뉴스.
▲샘 올트먼. EPA=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오픈AI 공동창업자 샘 올트먼 해임 사태가 닷새 만에 올트먼의 오픈AI 최고경영자(CEO)직 복귀로 마무리됐다.

앞으로 올트먼 주로로 AI 개발과 사업화 속도도 빨라지고 오픈AI에서 MS의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오픈AI는 22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올트먼의 CEO 복귀와 그를 내쫓았던 이사회 일부 재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사회에는 올트먼 CEO 해임을 주도했던 일리야 수츠케버를 비롯해 헬렌 토너, 타샤 맥컬리 등 기존 이사 3명이 이사회를 떠났다. 이에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가 새 의장으로 합류하고 래리 서머스 미국 전 재무부 장관도 가세했다.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의 CEO인 애덤 디엔젤로는 유임됐다.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은 오픈AI 발표 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사티아 나델라 MS CEO의 지원으로 오픈AI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면서 "MS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나델라 CEO도 엑스에서 "우리는 오픈AI 이사회의 변화에 고무됐다"면서 "올트먼, 그레그(브록먼 오픈AI 공동창업자)와 대화한 끝에 그들이 오픈AI에서 수행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을 전격 해고하면서 빚어진 닷새간의 대혼란이 수습 국면에 들어섰다.

오픈AI는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며 올트먼의 해임을 전격 발표했다.

인간의 명령이나 도움 없이 스스로 사고하고 학습하는 범용AI(AGI)가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일부 이사진들이 올트먼의 해임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은 AI를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한 '가드레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보다 강력한 AI 모델 개발과 상용화에도 중점을 둬왔다.

하지만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한 MS가 20일 올트먼과 브록먼을 비롯한 오픈AI 핵심 인력들을 영입해 새로운 AI 연구팀을 꾸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반전을 맞았다.

게다가 오픈AI의 직원 770명 가운데 700여명이 퇴사를 불사하겠다며 이사회 전원 사임과 올트먼의 복귀를 요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한 데다 일부 투자자들도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겠다며 압박하며 이사회를 압박한 것도 주효했다.

챗GPT로 전 세계에 AI 열풍을 일으키며 업계를 주도하던 오픈AI는 인력이 대거 빠져나가며 공중분해 될 위기에 몰렸고 이사회는 결국 해임 5일째인 이날 결정을 번복했다.

AI 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이를 상용화하고자 하는 올트먼은 복귀 후 개편된 이사회의 지지를 업고 자신의 비전을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게 되어 오픈AI의 향후 행보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새롭게 꾸려진 이사진 가운데 의장을 맡은 브렛 테일러는 올해 1월까지 소프트웨어 대기업 세일즈포스의 CEO를 지냈으며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의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경제학자 출신인 새 이사 래리 서머스는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정가에서 쌓은 인맥은 현재 여러 규제 조사에 직면한 오픈AI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대 9명으로 구성될 예정인 이사회에는 올트먼과 MS 인사도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CNN방송은 올트먼의 복귀 발표가 "누가 오픈AI를 이끌고 운영할지, 보다 광범위하게는 AI 기술 개발 경쟁이 얼마나 빨리 진행돼야 하는지를 둘러싼 AI 업계의 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의 흐름을 바꾼 MS는 궁극적인 승자로서 오픈AI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 등에 나서며 영향력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상업적 목표를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 단체로 출발한 오픈AI는 투자 유치를 위해 2018년 영리 기업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여전히 비영리 이사회가 주요 의사결정을 내려와 MS는 오픈AI 지분 49%를 가진 최대 주주임에도 이사회에서 의결권이 없었고, 올트먼의 해임도 이런 독특한 지배구조 때문에 가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MS가 오픈AI 이사회에서 의석을 확보하는 한편 이사회 구성원을 늘리고 이사들의 경험 수준을 높이는 방안 등을 통해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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