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 16일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과 두 언니 보유 지분 전량 매입
매입금액 545억원. 매입후 지분율 16.26%로, 현대차 기아에 이어 3대 주주로
어머니에 이어 2003년부터 현대차그룹의 호텔및 골프장 사업 운영 중
매입금액 545억원. 매입후 지분율 16.26%로, 현대차 기아에 이어 3대 주주로
어머니에 이어 2003년부터 현대차그룹의 호텔및 골프장 사업 운영 중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3녀이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바로 위 누나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이 정 명예회장 등 가족이 보유하고 있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해비치호텔) 지분을 전량 매입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16일 정몽구 명예회장을 비롯해 맏언니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 둘째 언니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이 각각 보유하고 있던 해비치호텔 지분 4.65%(24만8천주), 3.87%(20만6,666주), 3.87%(20만6,667주)를 모두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1주당 8만2,417원으로, 각각 204억원, 170억원, 170억원씩이다. 전체 매입금액은 545억원. 아버지와 언니들이 보유하던 해비치호텔 지분을 모두 정 사장에게로 몰아준 셈이다.
이로써 정윤이 사장의 해비치호텔 지분율은 종전 3.87%에서 16.26%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현대차(41.9%), 기아(23.2%)에 이어 해비치호텔의 3대 주주가 된다.
올해 55세인 정윤이 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해비치호텔에서 일하며 어머니 고(故) 이정화 여사의 뒤를 이어 그룹 호텔 및 골프장 사업을 맡고 있다. 남편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는 2014년 이혼했다.
2000년 1월 설립된 해비치호텔은 골프장과 호텔 및 콘도미니엄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말 연결기준 자산 4,563억원, 작년 매출 1,528억원, 당기순손실 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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