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이달 1~20일 수출이 반도체 개선 등에 힙입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월간 수출액도 두 달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를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반도체는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관세청이 집계한 11월 1∼20일 통관기준 수출액(잠정)은 337억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과 같았다.
이 기간 수입은 총 352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14억 달러 적자다.
올들어 11월 20일까지 수출은 5531억13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2% 줄었다. 5726억4000만 달러로 12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19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월 1~20일 품목별 수술은 반도체가 2.4%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승용차(20.1%), 석유제품(0.4%) 등이 증가했다. 철강제품(9.5%), 선박(28.2%), 자동차 부품(3.6%)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이 16.0%로 전년보다 0.03%포인트 증가했다.
주요 교역국 중 미국(15.7%), 베트남(1.4%), 일본(10.8%) 등으로 수출은 늘었고 중국(2.4%), 유럽연합(4.1%) 등으로는 줄었다.
수입은 원유(5.7%), 반도체(3.1%), 석유제품(21.0%) 등은 증가했으나 가스(30.2%), 기계류(7.5%), 승용차(36%), 석탄(43.4%) 등은 줄었다.
사우디아라비아(5.9%), 대만(19.7%) 등으부터의 수입은 늘었으나 중국(2.6%), 미국(5.1%), 유럽연합(9.4%), 일본(12.5%) 등 대부분의 나라의 수입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5.1% 증가한 55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가 19.8% 늘며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국 수출은 110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10월 수입은 534억6000만 달러로 16억40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