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평균 40%...서울이 56%로 가장 높아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세대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월(34%)과 비교해 6%포인트 오른 평균 40%로 집계됐다.
2021년 연평균 28%에 그쳤던 대지비가 지난 5월과 7월에 이어 10월에도 40%로 각각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
지난달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경우는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45%로, 지난해 12월(45%)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달 서울 지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월보다 6%포인트 오른 56%로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경기는 지난 9월 39%에서 10월 42%로 3%포인트 올랐고, 인천은 같은 기간 42%에서 31%로 10%포인트 내렸다.
전국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3%, 기타 지방은 24%였으며, 전국에서 분양가 대비 대지비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2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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