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조립 '패널라이징 공법' 적용…2개월 내 원하는 곳에 설치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주택 상품이 출시됐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종합건설사 'YMK종합건설'과 손잡고 조립식 주택 상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워케이션'(Workation), 닷새는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휴일 이틀은 농촌에서 휴양하는 '5도 2촌' 등과 같은 새로운 문화가 확산하는 데 주목해 '세컨드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는 조립식 주택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조립식 주택은 방 2개, 화장실, 거실, 테라스, 주방, 다용도실로 구성된 단층 49.5㎡(약 1.3억), 복층 66.1㎡(약 1.7억)과 82.6㎡(약 2억) 등 3가지다.
기본적으로 구매자 소유의 허가된 토지가 있어야 하는 상품으로, 벽, 지붕, 바닥 등 주택 구성요소를 사전에 제작한 후 구매자가 보유한 토지에서 현장 조립하는 '패널라이징 공법'이 적용된다.
패널라이징 공법은 건축 시간과 비용,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일반 주택과 비교해 내진·단열·내화 성능이 높아 차세대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건축 기술이다.
구매자가 수도·전기·정화조연결 등 기초공사를 완료하면 바로 설치할 수 있으며, 취향에 맞게 주택 내·외부 디자인이나 공간 구성 도 바꿀 수 있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전국 이마트24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휴대전화로 URL이 전송된다. URL의 3D 모델하우스에 접속해 주택 내·외부를 둘러보고서 전문 상담원과 상담 후 결제하면 된다.
결제가 완료되면 설계와 인허가 기간을 제외하고 이르면 2개월 안에 구매자가 원하는 장소에 설치되는 방식이다.
앞서 이마트24는 수입차, 노래방 박스, 스크린골프 박스, 전기차 등 이색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