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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김포시장 면담…'서울 편입 공동연구반' 구성 합의
오세훈, 김포시장 면담…'서울 편입 공동연구반' 구성 합의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11.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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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도시들 편입 영향 분석하는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태스크포스(TF)'도 구성...결과 연말 전후해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김병수 김포시장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관련 논의 후 브리핑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김병수 김포시장과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관련 논의 후 브리핑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서울시가 김포의 서울 편입 효과와 영향 등을 심층 분석하기 위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고, 김포를 비롯한 주변 도시 편입 등에 대한 통합 연구를 위한 TF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효과와 영향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김포시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면담을 마치고 난 뒤 만난 취재진들에게 "일단 김포시와는 공동연구반을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여러 가지 장단점을 분석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한 것을 바탕으로 추후에 진전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포가 서울에 편입될 경우 쓰레기 매립장 등을 김포에 떠넘길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주민 기피 시설을 편입이 논의되는 지자체에 넘기거나 할 생각은 없으며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면담 이후 "김포를 서울로 편입시키겠다고 시작한 이유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추진되면서다"라며 "경기남도와 김포시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고 경기북도를 가도 한강과 철책으로 단절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오 시장과의 면담에서 경기도가 남북으로 분리될 경우 김포는 어디에도 인접하지 못하고 고립되는 상황에서 서울로 편입된다면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고 했다.

또 서해안 항구 개발, 한강 활용 확대 등 김포시의 서울 편입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지하철 5호선 연장, 수상교통 등 지역 현안도 건의했다.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시민의 삶의 질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서울은 물론 국가 경쟁력까지 높이는 방안으로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김포를 비롯한 주변 도시 편입 등에 대한 통합적인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뿐 아닌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도시들을 모두 아우르는 '메가시티'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이와 관련 "김포시를 비롯해 구리, 하남, 고양 등에서 이미 어떤 형태로든 서울시 편입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고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기초 지자체에서도 입장을 표명하는 곳이 더 있을 것"이라며 "미리 그런 지자체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서울연구원을 비롯한 서울시 내외부에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심도 있는 분석을 하겠다"고 말했다.

소요 기간은 한두 달 이상으로 연말을 전후해서 분석 결과를 공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변 지자체의 반대나 총선을 앞둔 시점에 편입 방안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에 돌출된 이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정치화될 수 있다"면서 "어쩌면 총선 이후까지 논의를 긴 호흡으로 가져가는 것이 논의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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