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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로금리' 변화조짐, 정기예금금리 최대 100배 인상
일본 '제로금리' 변화조짐, 정기예금금리 최대 100배 인상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11.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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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도. 일본 대형은행인 미쓰비시UFJ은행 10년 만기 예금금리 0.2%로 100배 인상
다른 예금금리들도 대부분 인상. 최근 장기금리 상승추세를 고려한 대응, 예금 확보 의도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도 10여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
▲일본 미쓰비시UFJ금융그룹(연합뉴스)
▲일본 미쓰비시UFJ금융그룹(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변화로 최근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대형 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대폭 인상하는 등 일본에서 0%대 금리인 '제로금리'에 변화 조짐이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3대 메가 뱅크 가운데 한 곳인 미쓰비시UFJ은행은 최근 장기금리 상승을 반영해 오는 6일부터 만기 510년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한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지금까지 만기 510년 정기예금 금리를 일률적으로 0.002%로 설정하고 있었는데 6일부터 10년 만기 예금 금리를 100배인 0.2%로 올린다.

10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인상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5·6년 만기 예금 금리는 0.07%, 7·8·9년은 0.1%로 각각 인상한다. 만기 5년 미만 정기예금 금리는 0.002%로 변동이 없다.

현지 방송 NHK"이번 정기예금 금리 인상은 최근 장기금리 상승을 고려한 대응으로 금리의 본격적인 상승을 예상하고 예금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있다""최대 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이런 움직임이 다른 은행으로도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일본은행이 지난 7월과 10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기금리 상승을 추가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금융정책을 수정한 뒤 국채 시장에서 장기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다.

전날 오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은 한 때 0.97%까지 상승했다. 이는 10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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