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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동결, 韓-美 금리차 2.0%포인트로 유지
연준 기준금리 동결, 韓-美 금리차 2.0%포인트로 유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11.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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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정례회의 5.25~5.50% 유지…“인플레이션 목표치 2% 여전히 웃돌아, 금리 인하 고려 않아”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장 금리인하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가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말을 직접적으로는 하지 않아 금리에 대한 강경한 태도가 약간 누그러진 모습도 보였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존 5.25~5.5%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연합뉴스는 밝혔다. 이는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지난 22년 간 최고 수준의 금리이며, 지난 9월 FOMC에 이어 두 번 연속 금리 동결 결정이다.

앞서 미 연준은 역대급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왔고, 지난해 6월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후 7월 0.25%p 인상했고, 9월과 11월 2회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률이 9월 3.7%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보인다.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동월 대비 4.1%로 둔화세가 지속돼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도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 긴축이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효과와 유사하다는 게 주된 이유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는 장기채 수익률 상승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 여름 이후 광범위한 금융 여건을 긴축시키는 데 기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자회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가능하게 낮추는 과정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회의 때마다 추가 긴축이 필요한지 살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한국은행은 기준 금리를 3.50%로 동결해 한미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2.0%포인트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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