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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수금 손실 '눈덩이'...영풍제지, 5거래일 연속 하한가 기록
키움증권 미수금 손실 '눈덩이'...영풍제지, 5거래일 연속 하한가 기록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11.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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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금 손실 최대 4천억 전망...매도 잔량 늘어나 6거래일 연속 하한가 가능성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주가조작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영풍제지가 5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며 키움증권의 미수금 손실도 최대 4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29.99% 내린 572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이어갔다.

영풍제지 주가는 거래정지 전 3만3900원에서 이날까지 83.1%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1조5757억원에서 2659억원까지 줄었다.

2015년 6월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영풍제지가 처음이다.

거래정지 당일 하한가 기록도 포함하면 무려 6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영풍제지는 전날 정규장 마감 당시 하한가에 쌓인 매도 잔량은 2600만여주였지만 매도 잔량은 2878만주로  더 늘어나 6거래일 연속 하한가 가능성도 있다.

하한가 기록 횟수가 많아질수록 키움증권의 손실액은 커지게 된다.

이날 영풍제지의 하한가 마감으로 키움증권의 미수금 손실이 4000억원에 달할 거라는 게 증권가의 예측이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영풍제지의 5거래일 연속 하한가에 따른 키움증권의 미수금 손실을 3500억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최대 손실액이 무려 3974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았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달 20일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고객 위탁 계좌에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한 바 있다. 

불공정거래 의혹으로 지난달 19일 매매가 정지됐던 영풍제지는 6거래일 만인 같은 달 26일 거래정지가 해제됐으나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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