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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2조…하나금융은 9600억원
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2조…하나금융은 9600억원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0.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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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기저효과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작년 동기비 27%↓...3분기 누적 순이익 3조8183억원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9779억원…역대 최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7∼9월)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지난 분기보다 소폭 줄어든 약 1조20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3분기(1조6244억원)보다 26.6% 적고, 올해 2분기(1조2383억원)보다 3.7% 줄어든 1조19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는 3220억원의 증권사 사옥 매각 이익이, 올해 3분기에는 젠투파트너스·라임펀드 고객과의 사적 화해 비용 1200억원과 희망퇴직 비용 743억원이 반영됐다"며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이익은 3조8183억원으로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컸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11.3% 못 미쳤다.

신한금융그룹의 3분기 이자이익(2조7633억원)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자산이 증가하며 작년 같은 기간(2조7321억원)보다 1.1% 늘었다. 

비 이자이익(9133억원)도 수수료 이익과 보험 이익 등이 고루 성장하며 지난해 3분기(5434억원)보다 68.1%나 급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 4678억원은 작년 3분기(2505억원)보다 86.7%나 늘었지만 올해 2분기(5485억원)보다는 14.7% 감소한 금액이다.

지속되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위기에 대한 충분한 대응 능력 보유를 위해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했다는 게 신한금융지주 측 설명이다.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이 9185억원으로 1년 새 1.0% 증가했으나 신한카드(1522억원)와 신한라이프(1159억원)의 순이익은 각 13.0%, 13.7% 줄었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9%, 1.63%로 작년 3분기(2.01%·1.68%) 대비 0.02%p, 0.05%p 낮아졌고 2분기보다는 0.01%포인트(p)씩 떨어졌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안정적 실적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7∼9월)에 작년 동기(1조1253억원)보다 14.9% 줄었으나 전 분기(9187억원)보다는 4.2% 늘어난 95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하나금융은 "경기 둔화 우려,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우량자산 중심 대출 성장, 비이자이익 확대, 비용관리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2조9779억원으로,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7664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23.3%(5226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관계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하나캐피탈 1910억원, 하나카드 1274억원, 하나자산신탁 656억원, 하나저축은행 33억원, 하나생명 170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각각 24.5%, 23.1%, 7.3%, 84.1%, 15.8%씩 감소했다. 하나증권은 143억원 손실을 기록해 1년 전 2855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하나금융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각각 전 분기보다 0.01%p, 0.03%p 오른 0.46%, 연체율도 0.46%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올해 3분기까지 선제적 충당금 3832억원을 포함해, 충당금 총 1조2183억원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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