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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업 체감경기 8개월 만에 최악...비제조업 크게 악화
10월 기업 체감경기 8개월 만에 최악...비제조업 크게 악화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10.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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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 업황 실적 BSI, 3p 내린 70…11월 전망도 4p↓
제조업 1p 올랐지만 비제조업 6p 급락한 71...소비심리 약화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소비심리 약화로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10월 기업 체감 경기가 8개월 만에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p) 하락한 70을 기록,  지난 2월(69)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7∼8월 두 달 연속 하락하다가 9월 반등했던 전산업 업황 BSI는 10월 다시 하락세로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크게 앞서며 100을 크게 밑돌았다.

다만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p 오른 69로 집계되며 9∼10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발표 등으로 인해 전자·영상·통신장비(-3p)의 체감 경기는 나빠졌으나 화학물질·제품은 에틸렌스프레드 확대, 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의 화학제품 수요 증가 기대 등으로 10p나 올랐다.

1차금속도 중국 철강생산 감산, 부동산 부양책 등으로 인한 제품가격 상승 가능성이 반영돼 체감 경기가 2p나 개선됐다.

기업규모·형태별 제조업 업황 BSI는 대기업 +2p, 중소기업 +1p, 수출기업 +6p, 내수기업 -2p의 부침을 보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 한국은행 제공.
▲기업경기실사지수. 한국은행 제공.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6p 내린 71을 기록했다.

지난 1월(71)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월간 하락 폭 역시 지난 2020년 3월(-11p)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비제조업 중 도소매업 업황이 경기 둔화로 인한 내수 침체·수요감소 영향으로 8p 악화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12p 하락을 나타냈다. 

정보통신업도 게임 유저 수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 등 영향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6p, 건설업도 원자재 가격 상승, 건설경기 부진으로 -4p를 나타냈다.

비제조업 BSI가 이처럼 대폭 하락한 것은 도소매, 서비스 업종에서 수요가 감소한데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1월 전산업 업황에 대한 전망 BSI(69)는 제조업(69) 2p 상승에도 비제조업(69)이 8p 급락하며 전월보다 4p 내렸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9p 내린 91.8을 기록했다.

한은 황희진 통계조사팀장은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 부문 등에서 가격 반등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비제조업은 당분간 불확실성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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