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0:30 (토)
"中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 달러채 처음으로 디폴트 선언"
"中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 달러채 처음으로 디폴트 선언"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10.25 16:2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룸버그 "신탁사, 주주 통지문서 밝혀..지난 18일 달러채권 이자 지급 못해"
디폴트 위기에 몰린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 AFP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경영난을 겪어온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이 달러 표시 채권에 대해 처음으로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탁회사 씨티코프인터내셔널은 주주들에게 보낸 통지문을 통해 비구이위안이 지난주 유예기간 내에 달러채에 대한 이자 지급을 하지 못한 것이 '디폴트 사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비구이위안이 유예 기간 마감일인 지난 18일 달러 채권(2025년 만기)에 대한 이자 1540만달러(약 208억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크로스 디폴트 조항에 의거, 전부 채무불이행으로 간주된 것이다.

이에 미결제 채권 원금 총액의 25% 이상 보유자가 요구하는 경우 신탁사는 비구이위안에 즉시 원금과 이자 상환을 요구해야 한다. 

비구이위안의 해외 채권자는 채무불이행이 발생한 직후 비구이위안 고위층에 연락해 채무정리에 관한 긴급 협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구이위안은 110억달러에 육박하는 역외 미상환 채권의 만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역외 부채를 대부분 상환하지 못할 것 같다는 입장을 최근 잇달아 밝혀 디폴트를 각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