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경영실적이 악화되면서 지점수와 임직원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말 현재 증권사 지점수는 1695곳으로 지난해 말 1790곳보다 5.3%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임직원 수 역시 감소해 지난해 말 4만4404명보다 3.0% 감소한 4만3085명을 기록했다.
지점이 줄어든 증권사는 18곳으로 특히 미래ㆍ동양ㆍ한화증권 등 3곳이 전체 지점감소의 68.4%를 차지했다.
또 증권사 임직원은 지난해 말 4만4404명에서 9월말 기준 4만3085명으로 1319명(3.0%) 감소했다. 39곳의 증권사가 임직원 수를 감축했으며 교보ㆍ동양ㆍ미래ㆍ한화증권 등 4곳에서의 감축인원이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김건섭 금감원 부원장은 "경영실적 악화로 지점을 통·폐합하거나 인원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며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증권사들의 이러한 조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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