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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진료비 총액 100조원 돌파…의료기관 방문 급증 영향
작년 진료비 총액 100조원 돌파…의료기관 방문 급증 영향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10.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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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진료비 월평균 43만원으로 전체의 43% 차지...의원급 지급 건보급여 18.2% 증가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작년 건강보험과 환자 본인부담으로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지급한 진료비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병의원 등에 지급한 급여비는 약 77조원으로 7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4일 공개한 '2022년도 건강보험 주요통계(보험급여 편)'를 통해 작년 건강보험 부담금과 본인 부담금을 합한 전체 진료비가 직전년보다 9.5% 증가한 102조42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이 진정세를 보이며 의료기관을 외래 혹은 입원으로 찾은 사람의 수도 급증, 전체 입·내원 일수는 직전년보다 10.5%나 늘어난 10억5833만일이었다. 

건보공단 제공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진료비 비중은 직전년의 43.4%보다는 소폭 줄어든 43.1%로, 금액이 44조1187억원에 달했다.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42만9585원으로 전체 평균 16만6073원의 2.6배였고, 노인 1인당 월평균 입원일수는 3.75일로 전체 평균 1.31일보다 약 3배 길었다.

전체 진료비 중 건보공단이 병의원 등에 지급한 급여비는 9.3% 증가한 76조7250억원으로, 진료비 중 급여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급여율은 74.9%로 집계됐다. 급여율은 2020년(75.3%), 2021년(75.0%)보다 소폭 낮아졌다.

▲건보공단 제공
▲건보공단 제공

건보공단이 기관 종별로 지급한 급여비는 종합병원급이 직전년보다 3.0% 늘어난 34.3%(26조3310억원)로 비중이 가장 컸고, 다음은 30.0%(23조70억원)인 의원급(치과의원·한의원 포함)이었다.

의원급은 증가율이 18.2%로 가장 컸는데, 치과의원이나 한의원을 제외할 경우 증가율은 24.1%나 됐다.

약국은 11.7%, 병원급도 5.6% 직전년 대비 늘어난 반면 보건기관은 1.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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