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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5대 시중은행 예적금 5조원 넘어
미성년자 5대 시중은행 예적금 5조원 넘어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3.09.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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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금융감독원이 국회 유의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입수 분석. 7월말기준 279만 계좌, 5조513억원
2020년 이후 계좌수는 꾸준히 줄고 에금잔액은 계속 증가. 1000만원 미만 예금이 가장 큰 비중
5억이상 계좌도 91개나. 최다예금 미성년자는 100억원, 34억원, 25억원 순. 자금형성과정, 납세 등 들여다봐야
▲은행 창구(연합뉴스 제공)
▲은행 창구(연합뉴스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미성년자의 시중은행 예적금 잔액이 올해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뉴시스가 단독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올해 7월 기준 미성년자 예적금은 2799703개 계좌에 55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의 미성년자 예적금은 지난 2020년 이후 계좌수는 꾸준히 줄어든 반면 잔액은 계속 증가했다. 20203009491개 계좌, 44630억원과 비교하면 3년 사이에 계좌는 6.9%(209788) 감소한 반면 예적금 잔액은 13.1%(5882억원) 늘었다.

구간별로 보면 '1000만원 미만' 예적금이 29866억원(260897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15514억원(83842)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2247억원(1131)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612억원(2165) '5억원 이상' 1034억원(91) 등의 순이었다.

올해 7월 기준 가장 많은 예적금을 갖고 있는 미성년자는 1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4억원, 257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5대 시중은행의 미성년자 예적금현황(뉴시스)
▲5대 시중은행의 미성년자 예적금현황(뉴시스)

 

2020년과 비교해 예적금 구간별 변동폭을 살펴보면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예적금이 4230억원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계좌수도 2972개 늘었다.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예적금도 계좌와 잔액이 각각 462, 394억원 증가했으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예적금은 계좌와 잔액이 178, 488억원 늘었다.

반면 이 기간 5억원 이상 미성년자 예적금은 계좌수는 26, 잔액은 175억원 줄었다. 1000만원 미만 예적금은 잔액은 944억원 증가했지만 계좌수는 191222개 줄었다.

유 의원은 "미성년자의 시중은행 예적금 보유 잔액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금융당국은 많은 잔액을 가지고 있는 미성년자들이 자금 형성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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