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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룹전략 조율기구 4인 총괄체제로 개편...김정호 영입
카카오, 그룹전략 조율기구 4인 총괄체제로 개편...김정호 영입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9.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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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협의체에 김정호 이사장·정신아 대표도 합류...각종 사고 등으로 그룹 위기감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이사장.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제공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이사장.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카카오가 그룹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CA 협의체에 임원들을 영입해 4인 총괄 체제로 개편했다.

카카오는 25일부터 경영지원에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 사업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위기관리에 권대열 카카오 정책센터장, 투자에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4명을 부문별 총괄 대표로 하는 CA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4명의 총괄 가운데 김정호 이사장, 정신아 대표,  권대열 정책센터장 등 3명의 임원이 처음으로 협의체에 합류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삼성 SDS에서 함께 일했던 인물로, 네이버를 공동 창업하고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에 주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NHN한게임 대표를 거쳐 2012년 사회적기업 베어베터를 설립했고,  지난해 5월부터는 개인 사회공헌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영역별 총괄 체제로 개편한 것"이라면서 "협의체의 역할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CA 협의체는 지속 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협의체 개편은 사고, 불법행위, 행정제재, 고발 등 카카오 그룹에 닥친 위기에 따른 조직 재정비의 필요성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IDC)의 화재에 따른 카카오톡 서비스 먹통 사태로 물의를 빚었고, 올해 들어서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 조종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6월 '호출(콜) 몰아주기'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7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데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모전 당선작의 드라마·영화화 여부와 제작사를 독점적으로 결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가 최근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5억4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최근에는 카카오의 재무그룹장이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이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의 가상자산 클레이를 이용한 배임·횡령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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