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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제조업 취업자 비중 15.5% 그쳐…10년 만에 최저
2분기 제조업 취업자 비중 15.5% 그쳐…10년 만에 최저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9.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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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 산업분류기준 집계 이후 최저…복지·보건 분야 일자리 10% 첫 돌파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제조업 고용 부진이 지속돼 올해 2분기 제조업 일자리 비중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인구 고령화 등 영향으로 보건·복지 분야 취업자 비중은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5만8천명으로 전체 취업자(2천869만3천명) 중 비중은 15.5%였다. 이는 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 기준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분기 16.0%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해 3분기 만에 17%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2021년 2분기(15.9%) 처음 15%대로 떨어진 뒤 반등하지 못하고 15∼16%를 맴돌다가 올해 2분기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는 것은 다른 산업군과 비교해 제조업 고용 상황이 더 부진했다는 의미다.

전년 동월 대비 전체 취업자 수는 매달 늘고 있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올해 1월부터 8개월 연속 줄었다. 감소 폭은 지난 6월 1만명까지 축소됐지만 7월과 8월 각각 3만5천명, 6만9천명 늘며 다시 악화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은 올해 2분기 10.1%를 기록, 2013년 10차 산업분류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섰다. 

취업자 열 명 중 한 명은 보건·복지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뜻이다. 2013년 1분기 보건·복지 분야 취업자 수는 146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6.0%에 불과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2배 수준인 289만 명까지 급증했다. 

인구 고령화 등 인구적 요인에 더해 정부가 추진한 일자리 사업이 복지·보건 분야 일자리 비중을 빠르게 높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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