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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통화정책, 금융시장·실물 감안 탄력적 운용"
김중수 "통화정책, 금융시장·실물 감안 탄력적 운용"
  • 편집팀 민예은 기자
  • 승인 2012.11.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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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 악화 땐 재정 역할 확대해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움직임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세종포럼에서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전직 관료, 교수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갖고 "당면 과제는 유로지역 재정위기 장기화와 미국의 재정절벽 등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재정 건전화 노력을 지속하되 실물경제 위축 등 여건이 악화될 경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체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용친화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금융시스템 잠재리스크 해소, 자본유출입 완충 장치 마련 등을 통해 거시건전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제시됐다. 또 가계부채의 총량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소득기반 확충 등을 통해 가계부채의 구조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총재는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의 성장세 약화 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완만한 성장세에 머물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대외 불확실성의 완화와 더불어 성장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가계 소득여건이 개선되면서 소비 증가폭이 확대되겠지만 주택시장 부진과 가계의 부채상환 부담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세계 경제의 회복 움직임과 정부의 투자 활성화 등으로 투자 활력이 높아지고, 상품 수출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도 마이너스 GDP갭 확대와 국제유가 안정 등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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