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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작년 11월 이후 최고···"사우디·러시아 산유국 감산"
국제유가, 작년 11월 이후 최고···"사우디·러시아 산유국 감산"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9.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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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 동결 기대감도 상승 요인…이란 변수 "수출 호황 정점, 둔화 전망"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선물 가격은 33센트 상승한 배럴당 85.95달러를 기록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북해산 브랜트유(Brent) 11월 선물 가격은 45센트 상승한 배럴당 8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모두 연중 최고 수준이다.

미국이 노동절 휴일인 관계로 거래 물량이 많지 않았으며 가격은 좁은 범위 대에서 움직였다.

유가의 최근 상승세는 'OPEC 플러스'(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이 영향을 줬다. 이들은 향후 수일 내에 다음 단계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도 상승에 기여했다.

홍콩 BOC 인터내셔널은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가는 단기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자발적인 감산을 10월까지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사우디가 자발적인 하루 100만 배럴(bpd) 감산을 10월까지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국제유가 상승 추이가 연말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핵심 변수로 꼽히는 것은 이란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이란 석유 수출 호황은 정점을 찍었으며, 여름이 막바지에 달할수록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줄면서 올해 남은 기간 둔화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란의 현재 생산량은 하루 약 200만 배럴로 이란의 생산 규모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중국에서 8월 제조업 활동이 확대됐고, 팬데믹 이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일련의 경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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