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일각에서 제기한 '9월 금융 위기설'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이 '9월 금융 위기설'에 대해 질의하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금리도 올라가고 공사 상황도 좋지 않지만, 연체율이나 부도율이 아닌 미분양 주택, 취업 지표를 가지고 9월에 위기가 터진다고 하는 건 정확한 판단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9월 금융위기설'에 대해 "불확실성이 많아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일부 언론하고 유튜브에서 제기하는 이유를 바탕으로 한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에 대한 만기 연장이 9월에 종료된다는 설에 대해선 "만기 연장은 팩트 자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9월에 만기 연장이 안 돼서 돈을 갚아야 하는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 위기의 국내 전이 가능성과 관련 "우리가 중국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도 많지 않아 우리에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중국 부동산이 어려워지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겠지만 중국 정부의 정책 의지를 봤을 때 중국 전체를 흔들 위기로 보지 않는 견해가 많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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