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재보급 처우…오는 14일 공식 취임해 직무수행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한국은행은 신임 경제연구원장으로 이재원(47)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한국은행은 4일 외부 공모 절차를 통해 신임 경제연구원장으로 이재원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내정해 오는 14일 취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신분은 종합기획직원(계약) 특급이며, 보수 등 처우수준은 부총재보급이다.
이번 공모는 행내외인사 5인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 서류 및 면접심사와 총재 면접을 거쳐 이뤄졌다. 이 내정자의 임기는 3년이다.
경제연구원장은 우리 경제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심층 연구와 국내외 연구교류를 담당하는 경제연구원을 통할한다. 또한 한국은행의 전체적인 중장기 조사연구 방향과 주제 설정, 부서간 연구 조율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교수는 1975년생으로, 2003년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학사를 취득하고 미국 프리스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러트거스대, 버지니아대, 서울대에서 교수직을 역임했다. 그는 2016년부턴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에서 외부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40대의 젊고 유능한 신임 경제연구원장이 조직에 역동성과 유연성을 불어넣고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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