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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하반기 중국 관광객 150만명 유치…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정부, 하반기 중국 관광객 150만명 유치…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9.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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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발표…단체관광객 대상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부가세 즉시 환급 금액 한도 1회 70만원으로 상향…장미란 "중국인 K관광 전면 업그레이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정부가 하반기 중국 관광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면세 쇼핑 시 환급 절차를 간소화한다. 

정부는 4일 열린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정부 합동으로 발표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 7월 방한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월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달 약 6년 5개월만에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외국인 방한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하반기 중국 관광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진화하는 중국인 관광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해 민간업계와 함께 정부, 지자체가 공동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정부는 중국인이 쉽게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1만8000원 상당)를 면제한다. 

또한 편리한 결제를 위해 중국인이 널리 쓰는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모바일페이 가맹점 25만 개소를 추가 확대하고, 10월부터는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도 실시한다.

아울러 주요 관광지에 있는 K-뷰티 업종과 약국 등 추가 200개소에서는 세금 즉시 환급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사후면세점에서 환급 가능 최소 기준금액을 기존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내리고, 즉시 환급 금액 한도는 1회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중국 현지에서 K-관광 마케팅을 다변화한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29일~10월 6일)를 겨냥해 올해는 베이징(13일)과 상하이(15~17일)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고, 2024년에는 중국 내 5개 도시로 확대해 개최한다. 

중국 3대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씨트립 등과도 협력한다. 씨트립, 취날, 퉁청과 함께 상하이 로드쇼에서 호텔과 항공권을 현장 생중계로 판매하고, 15일부터 한 달간 취날·퉁청에서 ‘한국여행의 달’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관광객이 본격 증가할 9월부터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10월 6일까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광경찰과 협력해 저가 관광과 불법 숙박 등을 예방하기 위한 초기 시장질서 확립에 나서기로 했다.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 영업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바가지요금 논란이 있는 축제는 문화관광축제 인증 및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중국전담여행사의 업무실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업무시행지침'에 따라 상시퇴출제도를 엄격히 운영한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중국 관광객의 건전하고 왕성한 국내 소비활동은 내수 활성화를 위한 강인한 추동력이 될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 성장한 K컬처의 매력으로 중국인의 K관광을 전면 업그레이드하고 관광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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