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8:10 (토)
전국주택 인허가-착공-분양 모두 급감. 주택공급난 우려
전국주택 인허가-착공-분양 모두 급감. 주택공급난 우려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08.31 11:17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국토교통부 7월 주택통계 발표. 1~7월 전국주택인허가 전년동기대비 29.9% 감소. 비아파트 더감소
1~7월 전국주택 착공도 54% 감소. 인허가보다 더 저조. 전국 아파트분양은 44.4% 감소. 지방이 더 감소
준공은 아직 증가세. 미분양주택은 5개월 연속 감소, 준공후 미분양은 9개월만에 첫 감소
▲서울 강남 아파트촌(연합뉴스 제공)
▲서울 강남 아파트촌(연합뉴스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전국의 주택 인허가나 착공, 분양 물량이 올들어 모두 크게 줄고 있어 몇 년후 주택 공급난이 다시 심해지며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3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207,278호로, 전년동기 295,855호에 비해 29.9% 감소했다.

아파트 인허가는 전년동기대비 24.9% 감소한 반면 아파트외 주택은 50.3%나 감소, 빌라 등의 신축기피 현상을 뚜렷이 보여 주었다.

▲전국 주택 인허가 추이
▲전국 주택 인허가 추이

 

1~7월 전국 주택 착공은 102,299호로, 전년동기 223,082호 대비 54.1% 감소했다. 인허가에 비해 착공실적이 더 저조한 것이다. 수도권 착공은 53.7%, 지방은 54.6%씩 각각 감소했다.

1~7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 역시 79,631호로, 전년동기 143,132호에 비해 44.4%나 줄었다. 수도권(31.7%)에 비해 지방 분양 감소율(55%)이 더 컸다.

반면 올 1~7월 전국 주택 준공은 218,618호로, 전년동기 214,154호에 비해 2.1% 증가했다. 몇 년전 인허가와 착공, 분양한 물량 덕에 아직 준공 물량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7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총 63,087호로, 전월대비 5%(3,301) 감소했다. 5개월 연속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월대비 수도권 감소율(16.3%)이 지방(2.8%)보다 더 컸다.

가장 악성이라는 준공 후 미분양도 7월말 9,041호로, 전월보다 3.8%(358) 감소했다. 작년 10월 이후 9개월만에 첫 감소다.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대구가 11,180호로 아직 가장 많고, 다음은 경북(7,834), 충남(7,066), 경기(6,541), 경남(3,928), 충북(3,879), 전북(3,767), 전남(3,517), 강원(3,324) 순이다.

서울(1,081)과 부산(2,258), 인천(1,212), 대전(1,458), 광주(698) 등에도 아직 상당수 미분양 주택이 남아있다.

▲전국 주택 착공 추이
▲전국 주택 착공 추이

 

7월 주택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8,170건으로, 전월대비 8.4%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1.6% 증가했다. 작년 7월보다는 늘었지만 주택경기가 한창 고조됐던 207(14.1만호)이나 217(8.9만호)에 비해서는 아직 상당한 격차가 있다.

아파트는 전년동월대비 66%나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들은 33%나 감소, 아직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가 조금씩 활성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7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03,560건으로, 전월대비 4.6%, 전년동월대비 3.5%씩 감소했다. 전월세거래는 아직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올들어 7월까지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5.0%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높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