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5:30 (일)
성동 송정동·중랑 망우본동·중화2동 '모아타운' 선정…주택지로 재개발 추진
성동 송정동·중랑 망우본동·중화2동 '모아타운' 선정…주택지로 재개발 추진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8.28 10:5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반지하 밀집도·노후도 고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시 본격 사업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1240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지원하는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서울시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서울 성동구 송정동, 중랑구 망우본동, 중랑구 중화2동 등 저층 주거지가 시 지원으로 주택지로 재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25일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성동구 송정동, 중랑구 망우본동, 중랑구 중화2동 총 3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모아주택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주거지의 심각한 주차난과 부족한 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새로운 정비 방식"이라며 "선정된 대상지가 신속히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지로 추진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성동구 송정동 97-3 일원(3만1165㎡)과 중랑구 중화2동 329-38 일원(9만9931㎡), 중랑구 망우본동 354-2 일원(6만6389㎡)이다. 

이들 대상지 3곳은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오는 31일을 관리산정기준일로 지정, 고시된다.

송정동 일원과 중화2동 일원은 중랑천과 인접해 있어 상습적인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또 반지하 주택이 70% 이상, 노후도는 약 73∼93%에 달했다. 

반지하 주택이 72%를 차지하고 노후도가 약 87%에 이르는 망우본동 일원은 협소한 이면도로와 부족한 기반시설로 주거 환경과 주차 문제 개선도 필요했다.

선정된 대상지 3곳은 각 자치구가 관리계획을 수립한 후 주민공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아타운의 법률적 효력을 가지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모아타운 지정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비용(개소당 3억8000만원)의 70%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금이 올 하반기 자치구에 교부돼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모아타운 지정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로, 지정되면 사업요건 완화, 노후도·경과년수 완화, 용도지역 상향,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다양한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이번 선정으로 서울 시내에서 모아타운이 추진되는 대상지는 총 70곳으로 늘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