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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0개월 만에 ℓ당 1700원대로…서울은 1780원
휘발유 10개월 만에 ℓ당 1700원대로…서울은 1780원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08.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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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 1701원…경유 가격도 하루 만에 12원 뛰어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0개월 만에 ℓ당 1700원을 넘어섰다. 부산에서도 1700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6.33원 오른 1702.56원이다. 이 가운데 서울의 평균 판매 가격은 1780.3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9월27일(1705.43원)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이날 오후 4시 현재 1537.39원으로 전날보다 9.9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지난 6일 1502.55원을 기록하며 약 3개월 만에 1500원대로 올라섰다.

부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688.78원으로 전날보다 7.37원 상승했다. 이번 주 중에 17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는 것은 국제 유가 상승 때문이다.

본격적인 드라이빙 시즌 도래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감산 등 영향으로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달 첫째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오른 배럴당 85.4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배럴당 82.82달러)은 지난 4월 12일 이후 가장 높았다. 아울러 최근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 기간 상승률은 19.75%에 달했다.

국제유가가 통상 2주 안팎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휘발유·경유 가격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서울 중구, 강남, 용산 등 몇몇 주유소는 벌써 휘발유 판매 가격이 L당 2000원을 넘었다.

이달 말 기획재정부 등은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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