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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카드 왜 없애" 카드사 민원 52% 급증…신한카드 '최다'
"알짜 카드 왜 없애" 카드사 민원 52% 급증…신한카드 '최다'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8.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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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카드사 2분기 민원 2368건…알짜카드·서비스 축소 영향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카드사들이 서비스 혜택을 줄이고, 알짜배기 카드 상품을 단종하자 금융소비자 민원이 52% 급증했다. 

9일 여신금융협회가 공시한 '신용카드사 민원' 자료에 따르면 신한·삼성·KB·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카드사의 2분기 민원은 총 2368건으로 직전 분기(1562건) 대비 51.6%(806건) 늘었다.

이는 지난 1분기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민원이 16.5 % 줄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항목별로 보면 기타 항목을 제외하고 제도정책(568건)과 영업(244건)이 전체 민원의 70% 가량을 차지했다. 제도정책은 카드 발급과 혜택·서비스 등 카드 사용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포함한다.

카드사들의 혜자(비용 대비 혜택이 좋은 상품) 카드를 단종하는 한편, 혜택은 축소하자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단종한 카드는 159개로, 116개였던 지난해 연간 단종 카드 수를 넘어섰다.

카드사별로 보면 회원 10만명당 민원 환산건수는 신한카드가 6.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롯데카드 1.82건 ▲현대카드 1.67건 ▲하나카드 1.40건 ▲삼성카드 1.25건 ▲KB국민카드 0.98건 ▲우리카드 0.73건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 31일을 끝으로 우리카드는 '뉴아이앤유카드(NU I&U)와 '카드의정석 마일리지 스카이패스' 등 4종을 단종했다. 다음달 15일엔 'NU 오하 체크' 등 4종의 카드를 추가로 없앤다.

'뉴아이앤유카드(NU I&U)'는 전월 실적에 관계 없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0.7% 무제한 청구 할인을 제공하며 '카드의정석 마일리지 스카이패스'는 국내외 가맹점에서 1000원당 1마일이 무제한으로 적립되는 혜택으로 인기를 끌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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