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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다시 적자전환, SK온은 매출급증에 적자축소
SK이노베이션 다시 적자전환, SK온은 매출급증에 적자축소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07.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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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콘퍼런스콜. SK이노 2분기 연결기준매출 전년동기대비 5,9% 감소, 영업손실 1,068억원. 적자전환
작년4분기에도 잠시 영업적자. 정제마진 하락이 최대이유. SK온만은 상반기 매출, 전년동기대비 2.7배급증
적자도 대폭감소. 하반기 더 좋아질듯. 28조원이 넘는 SK이노의 과다한 차입금은 여전히 숙제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연합뉴스 제공)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연합뉴스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여파 등으로 올해 2분기 적자전환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2분기 36,961억원의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SK온 매출액은 7조원으로, 작년 상반기 2.5조원 대비 무려 175%나 폭증했다.

지난 6월말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연결기준 차입금과 순차입금은 각각 281,896억원, 154,099억원으로, 작년말보다 각각 27,354억원 및 8,951억원이나 늘어났다. 과다한 차입금은 여전히 숙제다.

SK이노베이션은 282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068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23,292억원)에 비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의 요약 경영실적
▲SK이노베이션의 요약 경영실적

 

매출은 187,272억원으로 작년 동기(19.9조원) 대비 5.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204억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분기만 하더라도 3,750억원의 영업흑자를 냈으나 2분기에 적자전환했다. 이 회사는 작년 4분기에도 영업적자를 낸 적이 있다.

2분기 적자전환의 가장 큰 원인은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기조로 인해, 석유사업에서만 4,112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았기 때문이다. 화학과 윤활유 부문은 각각 1,702억원 및 2,59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자회사인 SK온의 2분기 영업적자는 1,315억원으로, 1분기 영업적자 3,447억원보다 많이 줄었다. SK이노베이션측은 “2분기 SK온 매출액은 신규공장 생산성 향상 및 OEM별 판매량 증강에 따라 지속성장했고, 수율개선 및 판매량 증가, 미국 공장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효과인식 등으로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해외 신규 공장 생산성 개선 및 주요 고객사 판매물량 증가 등으로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미국 AMPC 수혜효과 증가로 추가 손익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SK온 실적 요약
▲SK온 실적 요약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간 매출은 작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3분기, 4분기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시장의 매출 증가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연초에 잡은 10조원 정도로 예상하며 현재까지 가이던스(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발표한 12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미래에너지 영역에 대한 추가 투자와 공동 연구개발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상증자 이외에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자산 효율화 방안에 대해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현재 다양한 방안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며, 조금 구체화되면 공시 등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SK온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와 배터리 경쟁사 삼성SDI의 협력설을 두고는 SK온의 사업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박정아 SK이노베이션 글로벌얼라이언스 담당은 "전기차 배터리는 교환이나 대체가 가능하지 않은 매우 특별한 제품이라 고객사 신규 배터리 확보는 저희 기존 수주 물량이나 판매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측은 부진한 석유사업 부문도 하반기 미국 긴축기조 완화 예상과 더불어, 견조한 이동 성수기 수요와 아시아 지역 정기보수 시즌 진입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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