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감시국·기업집단국 등 공정위 핵심 요직 두루 거친 정통 관료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는 오는 31일자로 신임 사무처장에 육성권 시장감시국장(56)을 승진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육 처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법학 석사, KDI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수료했다.
그는 지난 1995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 1996년 공직에 입문한 뒤 시장감시국장, 시장구조개선정책관, 기업집단국장 등을 역임했다.
육 처장은 시장감시국장을 역임하면서 이동통신3사의 5G 과장광고 제재 등 불공정거래행위, 표시광고, 전자상거래 분야의 법 위반 행위를 조치한 바 있다.
또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을 역임하면서 독과점 시장의 구조 개선 정책 수립, 주요 기업결합 건 심사, 위원회 사건 관련 경제분석 등을 통해 경쟁제한적 제도 및 행태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집단국장 시절에는 대기업집단 시책 운영과 부당지원행위 적발·시정 등을 통해 부당한 경제력집중을 방지하는데 주력했다. 또 단체급식, 물류, IT서비스 등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 대기업집단의 자율적인 일감개방을 유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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