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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분기에도 사상최대 분기실적 경신 이어가
KB금융, 2분기에도 사상최대 분기실적 경신 이어가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07.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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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분기 잠정영업실적 발표. 2분기 당기순익 1조4,991억원.1분기보다 0.1%, 전년동기보다 24% 증가
또 분기 사상최대실적. 올 상반기 전체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거액충당금에도 이자장사 잘해
작년 부진했던 수수료 수익도 호전. 신용손실충당금은 작년의 2.7배. 그런데도 부실여신비율은 계속 늘어
▲KB금융지주 서울 여의도 본사사옥
▲KB금융지주 서울 여의도 본사사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KB금융지주는 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4~6)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순이익 기준)14,99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이익규모는 지난 1분기보다 0.1%(15억원), 전년동기(12,99억원)와 비교하면 23.9%(2,892억원) 늘어난 것이다. 분기별 최대이익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올 상반기 전체 순이익(29,967억원) 역시 전년동기(26,705)보다 12.21% 늘어났다.

KB금융그룹은 고금리 지속에 따른 건설경기 등 실물경기 침체와 부동산PF시장 경색 대책 등으로, 2분기에도 대손충당금을 6천억원 이상 새로 쌓았다.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을수록 비용으로 그만큼 많이 잡혀 순이익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이처럼 또다시 분기 최대이익 기록을 또 갈아치운 것은 고금리 지속과 증시 회복 등으로, 이자수익은 물론 작년에 부진했던 수수료 수익도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KB금융의 2분기 영업실적 하이라이트
▲KB금융의 2분기 영업실적 하이라이트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실물경기 둔화와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 확산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고른 성장,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 등으로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그룹 순이자이익(29,734억원)은 전년동기(28,213억원)보다 5.4%, 지난 1분기(27,856억원)보다 6.7% 각각 늘어났다. 금융당국의 금리인하 압력 등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도 이자장사를 잘한 셈이다.

그룹 순이자마진(NIM)1분기 2.04%에서 2분기 2.10%, KB국민은행 순이자마진은 1.79%에서 1.85%, 모두 올랐다.

2분기 순수수료이익도 9,514억원으로, 전분기 9,140억원보다 4.1%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3.4% 줄었으나 2분기 영업외손실이 923억원으로, 1분기 962억원보다 39억원 줄어 당기순익은 1분기보다 15억원 늘 수 있었다. 가까스로 분기 최대이익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던 셈이다.

2분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6,513억원으로, 전분기 6,682억원보다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6천억원선을 넘었다. 올 상반기 새로 쌓은 신용손실충당금만 13,1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56억원)2.7배에 달한다.

이처럼 대규모 손실충당금을 2분기 연속 많이 쌓았는데도 부실여신이랄 수 있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26월말 0.32%에서 22년말 0.34%, 233월말 0.43%, 236월말 0.44% 등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6월말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1.31%, 1년전의 0.97%보다 0.34%p나 급증했다.

▲KB금융의 자산건전성 현황
▲KB금융의 자산건전성 현황

 

국민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익은 18,58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7% 증가했다. 다른 계열사중에서는 KB라이프의 작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당기순익 증가율이 213%로 가장 높았고, KB증권도 37.1% 늘어났다. 반면 KB국민카드는 21.5%, KB손보는 0.2%씩 각각 감소했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2분기 배당금을 주당 510원으로 결의하고,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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