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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택연금 신규가입 사상 최대치 기록
올 상반기 주택연금 신규가입 사상 최대치 기록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07.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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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국민의 힘 최승재 의원실에 제출자료서 올상반기 신규가입 전년동기대비 17% 증가 밝혀
2년연속 증가세. 상반기 가입자에게 지급한 연금액도 사상 첫 1조원 돌파. 전체 누적지급액도 9조원 달해
총가입건수는 9만건 육박. 주택연금 해지도 계속 감소세. 작년 하반기 이후 집값 하락 분위기가 영향준듯
▲주택금융공사 사무실에 전시된 주택연금 홍보물(연합뉴스 제공)
▲주택금융공사 사무실에 전시된 주택연금 홍보물(연합뉴스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올 상반기 전반적인 건설경기 및 주택시장 침체 분위기 속에서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가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연금 가입자에게 상반기에 지급한 연금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전체 지급액 역시 9조원에 달했다.

24일 주택금융공사(HF)가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8,109건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작년 동기(6,923) 대비 17.1% 늘어난 것으로, 2007년 주택연금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주택연금 신규가입 건수는 20196,044건에서 20205,124, 20215,075건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6,923, 올해 8,109건으로 2년 연속 증가세였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주택연금 신규가입 건수는 14,580건으로 2021(1805) 대비 34.9% 증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주택연금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연금 지급액은 11,857억원으로, 전년 동기(8,739억원) 대비 35.7%나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 주택연금 지급액이 1조원을 넘은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주택연금 총 가입건수(유지 기준)6월 말 기준 89,417건으로, 이들에게 그동안 지급한 연금지급액은 모두 88,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주택연금 해지건수는 1,633건으로 작년 동기(1,916) 대비 14.8%, 사상 최대였던 2021년 상반기(2,633) 대비로는 38%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집값 하락 분위기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집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방식으로 매달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주택연금 수령액은 가입 당시 평가한 주택 시가에 따라 정해진다.

집값 하락 국면에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가입 신청을 하는 것이 월 수령액 측면에서 유리하다.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반등을 점치기에는 이른 만큼 상반기에 주택연금 가입을 서두른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주택연금이 나온 지 15년이 지나 자리를 잡은 데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가입 증가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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