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대표, 취임 1년 반 만에 자리 내려놔...김 대표, 40대 초반 여성 CEO로 변화 노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유명 인테리어 가구 업체 한샘이 1년 반 만에 대표를 교체한다.
한샘을 인수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현 김진태 대표는 지난해 1월 한샘에 취임한 이후 1년 반만에 물러나게 됐다.
대표이사 교체의 배경에는 실적 부진이 있다. 한샘은 지난해 상장 이후 첫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2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비 10.4% 감소한 2조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한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693억원, 영업손실 1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분기 대비 22.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한샘의 새 '구원투수'로 나선 김유진 내정자는 1981년생으로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쳐 2009년 IMM프라이빗에쿼티에 합류한 인물이다.
그는 할리스에프앤비, 레진코믹스, 태림포장 등의 거래를 주도했다. 2017년부터는 할리스 대표로 기업을 직접 경영하다가 2020년 KG그룹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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