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수주액 2.3조...올해 예상 매출의 절반 달성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 3억9000만 달러(한화 약 511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3조원의 17.03%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주함으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공시 기준 2조3387억원으로 반년여 만에 처음으로 수주 금액 2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1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 체결 이후 노바티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품질에 대한 신뢰에 따라 규모를 5배로 키워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바는 앞서 지난달 창립 이래 최초로 누적 수주 100억달러(약 13조원) 돌파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의 CMO사업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 들어 화이자, 노바티스와 계약한 금액만 총 1조7000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인 1조7835억원에 맞먹는 수준이며 올해 예상 매출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4월 삼바는 올해 예상 매출을 전년 대비 15~20% 증가 범위 내 중위 값인 3조5265억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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