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감축율은 신한은행이 29%로 최다...농협은행도 22% 축소...국민, 우리,하나은행은 모두 많이 늘려
과도한 점포폐쇄는 노령층등 인터넷취약층 경시로 최근 자주 사회문제화. 노인층 배려 있어야 할 듯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5대 대형 은행들 중 2015년 말 이후 은행 점포를 가장 큰 폭으로 줄인 은행은 하나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점포 감소율은 신한은행이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이 2015년 9월 합병했기 때문에 4대 시중은행, 또는 NH농협은행을 포함한 5대 은행의 각종 지표 비교를 제대로 하려면 하나-외환은행 합병으로 통합은행이 출범한 직후인 2015년 말과 비교해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10일 은행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대 은행 모두 2015년 말 이후 점포를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말 기준 하나은행의 지점과 출장소는 모두 594개로, 2015년 말의 935개에 비해 7년3개월여 만에 341개, 36.4%나 감소했다. 하나은행 다음으로 점포 감축율이 높은 곳은 KB국민은행(-27.9%), 우리은행(-25.9%), 신한은행(-18.8%), NH농협은행(-5.1%) 순이다. 5대은행중 3개 은행의 감축율이 20%가 넘는다.
5대 은행의 은행 점포수 추이(개 %)
|
KB국민은행 |
신한은행 |
우리은행 |
하나은행 |
NH농협은행 |
23년3월말(개) |
816 |
730 |
708 |
594 |
1,109 |
2015년말(개) |
1,133 |
900 |
956 |
935 |
1,169 |
증감율(%) |
-27.9% |
-18.8% |
-25.9% |
-36.4% |
-5.1% |
<자료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5대 은행의 무인점포수 추이(개 %)
|
KB국민은행 |
신한은행 |
우리은행 |
하나은행 |
NH농협은행 |
2022년말(개) |
871 |
1,736 |
237 |
216 |
986 |
2015년말(개) |
528 |
2,440 |
160 |
173 |
1,263 |
증감율(%) |
+64.9% |
-28.8% |
+48.1% |
+24.8% |
-21.9% |
<자료 금융통계정보시스템>
한편 무인점포 감축율은 신한은행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농협은행이다. 신한은행의 2022년 말 무인점포수는 1,736개로, 2015년 말의 2,440개에 비해 704개, 28.8%나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다른 대형 은행들에 비해 애초부터 적은 인력에 적은 점포수를 유지하는 대신 무인점포를 상대적으로 많이 운용해왔는데, 그마저 다시 대폭 축소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농협은행도 무인점포수를 1,263개에서 986개로, 277개, 22% 줄였다. 반면 원래 무인점포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528개에서 871개로, 65%, 우리은행은 160개에서 237개로, 48%, 하나은행은 173개에서 216개로, 25%씩 무인점포수를 각각 늘렸다.
은행들의 과도한 영업점포 폐쇄는 노령층 등 인터넷뱅킹 취약계층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점 등 때문에 최근 자주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한 금융계 관계자는 “은행들이 경비절감과 경영효율화에 너무 매몰돼 노령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은행 점포까지 무분별하게 폐쇄해 버리는 처사는 은행의 공공성 측면에서도 비판받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