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우성해운 창업주 차수웅 전 회장이 지난 8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차인표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전 부친과 함께 산책하는 영상을 올리며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천국에서 만나서 또 걸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추모의 글을 올렸다.
차인표의 아내 신애라도 인스타그램에 빈소 사진과 함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고인은 배우 차인표와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의 아버지, 배우 신애라의 시아버지이다.
고인은 1974년 우성해운을 창업하여 한진해운, 현대상선, 머스크라인에 이어 한때 국내 해운업계 4위까지 올랐으며, 수출 3000억 달러를 달성해 한국 해운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1940년 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인천고,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인천제철에 입사해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1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기업은 전문 경영인에 의해 운영돼 왔으며 차인표를 비롯해 차 전 회장의 아들들은 우성해운을 물려받지 않았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이며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7시, 장지는 남한강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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