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5:05 (일)
추경호 "새마을금고 건전성 양호…불안심리 확산 없도록 대응"
추경호 "새마을금고 건전성 양호…불안심리 확산 없도록 대응"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3.07.05 21:2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마을금고 "1인당 5천만원 예금 보호, 지급 여력 충분"...현금성 자산 77.3조원 보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지난 3월과 4월 등 최근 두 달 새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이 7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기설'이 더욱 불거진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새마을금고의 건전성과 유동성은 대체적으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에 대해 정부가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추 부총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일부에서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연체율 등에 관해 밀착해서 보고 있다"며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통해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감독원이 점검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별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작은 새마을금고에 있어 늘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중앙회와 큰 기관들이 합병이나 이런 것을 통해 거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칫 하면 일반 국민들이 과도한 불안심리 때문에 심리적 요인으로 더 확산될 수 있다"며 "우려사항을 감안해 예의주시하면서 과도하게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연체율 등 건전성 우려로 '위기설'에 휩싸인 새마을금고가 안정적인 예금자보호 제도를 운영 중이며, 지급 여력도 충분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새마을금고는 5일 "고객의 예적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기금이 설치돼, 1인당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는 "일부 새마을금고에 문제가 있어도, 인근 금고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마을금고를 우량화하고 있다"며 "M&A가 되더라도 5천만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100% 이전된다. 5천만원 초과예금도 보호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금자보호제도 외에도 고객의 예적금에 대한 지급보호를 위해 상환준비금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부연했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상환준비금은 약 13조3천611억원으로, 고객의 예금지급에 대비하고 있다"며 "더욱 안정적인 예금 지급 보장을 위해 상환준비금 의무 예치비율을 기존 50%에서 80%로 상향하는 '새마을금고법' 개정이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금성 자산도 현재 금고 예적금 대비 30%인 약 77조3천억원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 요구시 언제든지 예적금을 지급할 수 있는 등 지급 여력이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