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는 용산·송파 등 포함...6월에는 분양계획 대비 26%만 실제 분양돼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7월 전국에서 32개 단지, 2만565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달 공급 실적률이 26%에 그쳐 7월 실제 분양 물량이 얼마난 될지는 미지수다.
3일 직방에 따르면 이는 30가구 미만·임대·사전청약은 제외된 물량으로, 분양 물량 중 1만9276가구는 일반분양된다.
작년 7월 대비 총가구 수는 7% 적지만, 전달 공급 실적보다는 3배가량 많다.
전체 분양 예정 물량 중 수도권 물량은 경기도 7414가구, 서울 3567가구, 인천 1937가구 등 1만2918가구로 절반가량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동작구 상도동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771가구), 강동구 천호동 천호4구역(670가구), 용산구 한강로2가 호반써밋에이디션(110가구) 등이 포함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3341가구), 경남(2301가구), 광주(1647가구) 순으로 많다.
한편 지난 6월 분양 예정단지는 47개 단지, 3만7733가구였으나, 실제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7개 단지, 9766가구에 그쳐 공급 실적률은 26%로 나타났다.

이 같이 저조한 분양계획 물량 대비 실적은 원자잿값 인상과 미분양 부담 등으로 건설사들의 눈치 보기가 극심해진 때문이다.
이에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전달 5월 18.7대 1에서 5.3대 1로 급락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낮아졌지만, 일부 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입지·분양가별로 '부익부 빈익빈' 형세가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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