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8:35 (토)
대환대출 플랫폼 '흥행'···2주 만에 이용액 5천억 돌파
대환대출 플랫폼 '흥행'···2주 만에 이용액 5천억 돌파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06.21 15:1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만9778건·5005억 원 대출자산 이동…“연이자 100억원 절감 효과”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존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의 이용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출시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이뤄진 대출자산 이동이 21일(오전 11시 10분 기준)까지 누적 1만9778건에 5005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 기간에 금리를 갈아탄 고객이 절감한 연간 이자 총 규모는 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위 측은 "이용 금액은 그동안 상환된 소비자의 기존 대출 기준이며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측정하면 더 클 것"이라며 "소비자에 따라 대환대출을 통해 금리를 낮추는 경우뿐 아니라 대출한도를 늘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이동의 양상은 은행 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이동한 경우가 전체 건수의 82.5%, 전체 금액의 92.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로 고객의 대출 이동도 늘어 출시 첫날인 지난달 31일 전체 건수의 0.8%에서 지난 20일에는 16.2%로 늘었다.

금융위는 "대환대출 시장 활성화에 따라 더 많은 금융회사가 경쟁에 참여한 결과로 대출의 순유입이 발생한 금융회사 역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환대출 인프라가 본격화되면서 금융회사 간에 금리 경쟁도 치열해졌다. A 은행의 경우 기존 직장인대출 금리를 최대 0.4%p 내렸고, B 은행은 대환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0.5%p 우대금리를 신설했다.

한편, 신한은행과 핀크가 가세하면서 고객은 총 9개의 대출 비교 플랫폼과 35개 금융회사 앱을 통해 유리한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하지만 대환대출 인프라의 흥행에 편승해 저금리 대환대출 서비스를 사칭하는 불법 광고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위원회는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는 안내와 함께 문자나 전화로 타인 계좌에 대한 입금, 특정 앱 설치 등을 요구하는 경우 속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